배우 겸 화가 이혜영이 지난 5년여간 숨겨왔던 암 투병 사실을 대중 앞에 용기 있게 꺼내 놓았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던 일상 뒤편,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며 치열하게 사투를 벌였던 그녀의 고백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10일 이혜영은 자신의 SNS을 통해 “암 투병을 했던 지난 5년간의 생활이 궁금하셨을 것”이라며, 오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영상의 일부를 선공개했다.
영상 속 이혜영은 담담하면서도 솔직하게 투병의 과정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옆구리를 통해 폐 절제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옆구리를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단순히 수술 자국뿐만이 아니었다. 그녀는 “시술과 잦은 주사로 혈관이 약해져 온몸에 흉터가 가득하다”며 주삿바늘조차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망가진 몸 상태를 설명했다.
의학적으로 발견된 암 조직 사진까지 직접 공개한 그녀는 “유착으로 인한 통증이 머리까지 타고 올라와 고통스러웠다”며 신체적 고통이 단순히 수술 부위에 머물지 않았음을 알렸다. 심지어 증상이 눈까지 번져 퉁퉁 부어오른 자신의 모습을 보며 “여자로서는 견디기 힘든 좌절을 느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혜영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녀는 “눈이 괜찮아지기를 기다리다가는 유튜브를 시작할 수 없을 것 같았다”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2021년 폐암 진단 후 절제 수술을 받았던 이혜영은, 이번 유튜브 영상을 시작으로 다시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녀는 “온몸에 남은 상처와 흉터가 속상하지만, 이겨내고 열심히 해보겠다”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상처를 숨기기보다 치유의 과정으로 드러내기로 한 이혜영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