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5년 이혜영…“눈 부어 좌절” 딸도 첫 공개

배우 이혜영이 폐암 투병 이후 달라진 몸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눈이 붓는 증상 때문에 적지 않은 좌절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 과정에서 딸의 모습도 처음 공개했다.

10일 이혜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알렸다. 영상 속 그는 카메라를 향해 “오랜만이다. 제가 많이 아프지 않았냐”고 인사를 건넨 뒤 지난 5년의 시간을 하나씩 꺼내놓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보여준 건 몸에 남은 수술 흔적이었다.

이혜영이 폐암 투병 이후 달라진 몸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눈이 붓는 증상 때문에 적지 않은 좌절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사진=이혜영 sns

이혜영은 옆구리를 가리키며 폐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여러 차례 시술과 치료를 거치며 남은 자국도 그대로 공개했다. 그는 “상처가 많다. 시술도 많이 받고 주사도 많이 맞았다”고 말한 뒤 통증이 시작되는 부위를 짚어 보였다. 유착 때문에 아픔이 계속됐고, 심할 때는 머리까지 통증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힘들었던 순간은 따로 있었다. 이혜영은 “저는 증상이 눈으로 왔다”고 말했다. 눈이 붓고 피곤해 보이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적지 않은 좌절을 겪었다는 것이다. 그는 “여자들은 눈이 예쁘지 않으면 속상하지 않냐. 이걸로 좌절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앞으로 화면에서 눈이 붓거나 피곤해 보일 때가 있더라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주사를 반복적으로 맞으면서 몸 곳곳에는 흉터도 남았다.

이혜영은 혈관이 약해져 주삿바늘도 잘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온몸에 상처와 흉터가 있다. 너무 속상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이겨내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아팠던 시간을 돌아보며 “건강하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는 걸 배웠다”고 말하는 순간에는 목소리도 한결 차분해졌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지금의 일상으로 이어졌다.

이혜영은 10개월째 하루 두 시간씩 걷고 있다고 말했다. 오래간만에 딸과 나란히 누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좋다며 웃었고, 영상에는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딸의 모습도 처음 등장했다. 딸은 “엄마가 나를 사랑해주는 게 너무 보인다”고 말했고, 이혜영은 딸의 연애 이야기를 들으면 자신도 모르게 흥분하게 된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투병 이야기가 이어지던 영상 분위기도 그때부터 조금 달라졌다. 이혜영은 “여러분 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튜브를 통해 일상을 보여주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곁에서 지켜보던 배우 오연수는 “그만 아프고 유튜브 행복하게 찍어”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폐암 투병과 수술, 눈 부음 증상과 흉터 이야기를 꺼내던 이혜영은 영상 말미에 다시 웃는 얼굴로 카메라를 바라봤다. 딸과의 일상, 친구들의 응원,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유튜브 채널까지 함께 공개하며 오랜만의 근황을 전했다.

한편 이혜영의 유튜브 채널 ‘이혜영은 못말려’는 오늘(11일) 첫 공개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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