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는 17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있는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이날 시리즈 첫 경기를 앞두고 이정후는 필드 위에서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지난 시즌 도중 팀을 떠났던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그리고 키움히어로즈 시절 선배였던 김하성과 만난 것.
김하성과 이정후의 인연은 설명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이고, 야스트렘스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함께 뛰던 시절 함께 한식당을 찾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이정후는 “한국같으면 다른 팀 선배들이 우리 라커룸에 들어오고 그러는데 여기는 안 되니까 밖에서 만났다. 그냥 ‘잘 있었냐’ 안부 묻고 특히 (김)하성이 형은 오랜만에 만났다. 짧게 만나서 끝나고 다시 얘기하기로 했다”며 두 사람과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함께하지는 않지만, 반가운 소식을 전한 친구도 있다. 그의 ‘절친’이었던 제라르 엔카르나시온은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계약이 확정됐다.
이정후는 “발표는 지금 났지만, 결정은 꽤 오래전에 나왔다. 비자가 늦게 나와서 지금 발표된 거 같다”며 절친의 일본행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리그에 가게 됐고 적응을 해야하지만 잘할 거라 얘기해줬다. 일본은 한국과는 다르지만 기후나 이런 것은 비슷하기에 그런 것에 대해 얘기해줬고, 가서 잘할 거라고 축하한다고 얘기해줬다”며 절친과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일본에 진출했다는 것은 한국에도 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는 이에 대해 “한국도 내가 얘기를 안한 것은 아닌데 일본과 돈 싸움이 안 될 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한국도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 맷 채프먼(3루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이정후(우익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케이시 슈미트(좌익수) 드류 길버트(중견수) 다니엘 수작(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아드리안 하우저가 선발로 나온다.
월트 와이스 애틀란타 감독은 “기록보다 훨씬 더 좋은 팀이다. 타선을 보고 있으면 정말로 무섭다”며 상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자이언츠 타선은 마치 토론토 블루제이스같다. 스윙을 많이 하고 존 바깥의 공도 많이 쫓는 데 놓치지를 않는다. 이런 점 때문에 힘든 도전이 될 수도 있다. 여기에 위협적인 타자들도 있다. 상대 성적만 보고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재능 있는 팀”이라며 말을 이었다.
이에 맞서는 애틀란타는 드레이크 볼드윈(포수) 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 맷 올슨(1루수) 오지 알비스(2루수) 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 마우리시오 듀본(좌익수) 오스틴 라일리(3루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김하성(유격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그랜트 홈즈가 선발이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균형이 잘 잡힌 타선이다. 경험 많은 타자들이 많다. 당연히 좌타자들도 많이 포진해 있다. 선발 하우저가 나올 때 상대가 흔히 대응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라인업 중반에 파워 잠재력을 가진 타자들이 있다는 것”이라며 상대 타선에 대해 평했다.
[애틀란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