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가 며느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젊은 시절 시어머니에게 들었던 한마디를 떠올렸다.
23일 전원주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증조 할머니가 된 전원주,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의 증손주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전원주는 며느리 이야기를 하던 중 자연스럽게 자신의 신혼 시절을 꺼냈다. 그는 “우리 때는 며느리들이 지금과 달랐다. 내가 태어난 게 1939년인데 그 시절에는 정말 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 앞에서 애교를 떨다가 시어머니한테 혼난 적도 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전원주는 “내가 콧소리를 내면서 이야기했더니 시어머니가 ‘너 기생이냐. 왜 그렇게 콧소리를 내느냐. 점잖게 현모양처처럼 말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옆에서 듣던 며느리가 “어머니도 애교를 좀 떠셨군요”라고 받아치자 전원주는 “요 녀석 보게. 할 말은 또 하네”라며 웃었다.
앞서 PD는 전원주와 며느리가 함께 출연한 영상이 100만 회를 넘겼다고 전했다. 이에 전원주는 “우리 며느리는 일도 잘하고 말도 잘하고 애교도 잘 떤다. 아들이 꼼짝 못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화는 가족 이야기로 이어졌다. 전원주는 “며느리가 딸 둘을 예쁘고 똑똑하게 키웠다”며 “나는 며느리보다 손녀들 비위를 더 맞춘다”고 말했다.
이어 “손녀들이 어릴 때 ‘할머니는 우리 집 태양이에요’라고 했는데 그 손녀들이 자식을 낳았다”며 “그걸 보면서 내가 증조할머니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1939년생인 전원주는 최근 증손주를 품에 안으며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지켜봤다. 과거에는 애교를 부렸다가 “너 기생이냐”는 시어머니의 호통을 들었던 그가 이제는 증조할머니가 돼 손녀와 증손주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