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유럽 축구 스타가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한다.
‘디 애슬레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폴란드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가 MLS 시카고 파이어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여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레반도프스키의 계약 기간은 2년이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리그 재개 후 첫 경기인 7월 17일 밴쿠버와 경기에서 데뷔시키는 것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반도프스키는 2025-26시즌을 끝으로 FC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자유의 몸이 된 상태였다.
여러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던 상황에서 이달초 시카고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반도프스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10회, 바르셀로나에서 라 리가 3회 우승에 기여했다. 2020년에는 뮌헨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디 애슬레틱은 시카고 구단이 오는 2028년 새 홈구장 개장을 앞두고 있는 상황임을 언급하며 레반도프스키의 영입이 전력 강화뿐만 아니라 구단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렉 버할터 시카고 구단 축구 부문 디렉터 겸 감독은 이달초 ‘업 앤드 애덤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 같은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시카고 구단만이 아니라 리그 전체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그의 기량이 메시와 견줄 만한다고 본다”는 말을 남겼다.
디 애슬레틱은 시카고 구단의 이번 영입이 독일 국가대표 출신이자 뮌헨에서 레반도프스키와 동료였던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 영입에도 좋은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MLS는 메시(마이애미)를 비롯해 손흥민(LAFC), 티모 베르너(산호세), 토마스 뮐러(밴쿠버),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던 여러 스타들을 영입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이와 관련해 MLS가 선수단 구성 규정을 어떻게 조정할지가 관건이라며 규정에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면 경쟁력을 갖춘 팀을 육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