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이제 상승세 타고 있는데...” 허리 부상에 좌절한 SF 유격수 아다메스 [MK현장]

홈 6연전에서 4승 2패 기록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주전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다쳤다.

아다메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 도중 교체됐다.

7회말 타석에서 딜런 리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더그아웃을 향해 손으로 목을 긋는 신호를 보냈고, 바로 다음 수비에서 케이시 슈미트와 교체됐다.

윌리 아다메스는 경기 도중 교체됐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허리에 경련 증세가 있었다. 누적된 문제가 그 타석에서 악화됐다. 최대한 오래 뛰어보려고 했었다. 그렇게 오래 버틴 것도 놀라웠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아다메스는 “지난 며칠간 허리가 말썽이었다. 그냥 버티자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첫 타석은 그래도 버틸만 했는데 점점 더 심해졌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교체된 이후 계속 치료에 매달렸지만, 여전히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이 그의 설명. 다음 원정지인 피닉스에서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 경기 4타수 1안타 3삼진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31을 기록한 그는 “올해가 몸 상태는 최악인 거 같다. 계속 관리하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팀이 애슬레틱스, 애틀란타 등 까다로운 두 팀을 상대로 연달아 위닝시리즈 기록하며 반등하는 시점이기에 부상이 더 짜증날 수밖에 없다. 그는 “당연히 매일 나가서 뛰고 싶다. 팀이 서서히 모멘텀을 쌓고 있는 느낌이고, 나도 나가서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아다메스가 이탈하면서 이날 감기몸살로 선발 제외됐던 케이시 슈미트를 급하게 유격수로 투입해야 했다.

바이텔로는 “배팅 케이지에 가서 슈미트에게 유격수로 들어가라고 말해주는데 마치 술취한 사람을 면접 가야한다며 깨우는 기분이었다. 상태가 안 좋아 보였다”며 상태가 안 좋은 선수를 급하게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당장 내일부터 열리는 애리조나 원정이다. 아다메스가 이탈이 길어진다면, 유격수 자원이 부족해진다.

바이텔로는 현재 애리조나 컴플렉스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뛰고 있는 크리스티안 코스가 다시 팀에 합류할 가능성을 묻자 “그도 후보 중 한 명”임을 인정했다. “공격에서는 원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조금 상투적인 표현일 수도 있지만 자다가 막 일어나서 어느 포지션이든 뛸 준비가 된 선수”라며 수비에서 힘을 보탤 수 있다고 평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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