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결국 결정을 내렸다.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홈런왕’ 맷 데이비슨 영입 절차에 들어갔다.
키움은 “29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며 “동시에 지난 27일 NC에서 웨이버 공시된 외국인 타자 데이비슨에 대한 계약 양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키움은 지난 28일 창원 NC전 종료 후 데이비슨 영입을 최종 결정했다. 웨이버 공시 및 선수 계약의 양도 규정에 따른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데이비슨은 다음달 4일 선수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2024년부터 NC에서 활약한 데이비슨은 KBO 통산 306경기에서 타율 0.298(1111타수 331안타) 90홈런 25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55를 적어낸 우투우타 내야수였다. 특히 2024시즌 활약이 좋았다. 131경기에 나서 타율 0.306(504타수 154안타) 46홈런 119타점 OPS 1.003을 기록, 2016시즌 에릭 테임즈 이후 8년 만의 NC 소속 홈런왕으로 우뚝 섰다.
키움은 검증된 장타력을 갖춘 데이비슨을 영입해 공격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키움 관계자는 “선발진은 라울 알칸타라, 하영민, 안우진, 배동현, 박준현 등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췄으나, 공격력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데이비슨의 합류로 팀 타선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와 시너지를 발휘해 공격의 돌파구를 열어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키움은 웨이버 공시 선수의 계약 양도 규정에 따라 NC가 데이비슨과 계약한 연봉 중 잔여 연봉을 데이비슨에게 지급한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