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와 문원 부부가 세미 허니문으로 찾은 놀이공원에서 극과 극 놀이기구 체험을 했다. 고소공포증이 심한 문원은 롤러코스터를 탄 뒤 “잠시 기절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는 신지와 문원이 경주의 한 놀이공원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신지는 “두바이를 경유해 몰디브를 갈 계획이었는데 전쟁 때문에 기다리다 기다리다 티켓을 취소했다”며 대신 버킷리스트였던 경주를 세미 허니문 장소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평소 무서운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신지는 롤러코스터 앞에서도 들뜬 모습을 보였다. 반면 극심한 고소공포증이 있는 문원은 놀이기구를 바라보며 “환장하겠네. 너무 익사이팅하고 무섭습니다. 그걸 타면 그날 하루가 힘들어요. 매스껍고 겁이 납니다”라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63m 높이에서 첫 번째 수직낙하가 시작되자 신지는 “여보? 여보?”라고 문원을 불렀지만, 문원은 넋이 나간 듯 아무 반응도 하지 못했다. 이어 두 번째 낙하를 앞두고 신지는 “자기야 한 번 더 떨어져. 빨리 눈 감아”라고 외쳤고, 놀이기구가 멈춘 뒤에는 “자기 울어?”라며 남편을 살폈다.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두 번 기절했어요”라고 말했다.
롤러코스터에서 내린 문원은 다리가 풀린 채 제대로 걷지 못했고, 신지는 “나를 잡아. 그늘에 가서 조금 앉아서 쉬자”며 남편을 부축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문원은 “걱정했던 것처럼 잠시 기절한 것 같다. 기억이 안 난다”며 “신지가 재미있었으면 됐다. 두 번은 없다. 아니다, 5년 뒤에 다시 생각해보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문원은 “처음엔 많은 분들 사이에 서 있는 것 자체가 두려움 반, 행복 반이었다. 같이 야경을 보니 괜히 겁을 먹었구나 싶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신지는 “결혼식 이후 사람들과 대면하는 자리에 간 게 처음이었다. 다행히 축하해주시고 잘 살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이제는 땅을 보지 않고 앞을 보고, 위를 볼 수 있는 곳들을 다니고 싶다”고 밝혔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