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가리기엔 11회가 모자랐다!…KIA, 연장 혈투 끝 SSG와 6-6 무승부

KIA 타이거즈와 SSG랜더스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 이숭용 감독의 SSG와 6-6으로 비겼다.

이로써 KIA는 43승 2무 35패를 기록했다. SSG는 30승 3무 46패다.

이범호 감독. 사진=KIA 제공
이숭용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KIA는 투수 양현종과 더불어 김호령(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박상준(1루수)-김규성(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SSG는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우익수)-오태곤(1루수)-고명준(3루수)-김성욱(중견수)-조형우(포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민준.

기선제압은 KIA의 몫이었다. 2회말 나성범의 볼넷과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 한준수의 우중월 안타, 박상준의 사구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김규성이 좌중월로 향하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김규성. 사진=KIA 제공
고명준. 사진=김영구 기자

일격을 당한 SSG는 4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에레디아의 우전 2루타와 오태곤의 2루수 땅볼로 완성된 2사 3루에서 고명준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하지만 KIA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5회말 1사 후 김규성이 우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호령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박재현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박재현. 사진=KIA 제공

갈 길이 바빠진 SSG였으나, 7회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조형우의 중전 안타와 정준재의 중전 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졌지만, 김재환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SSG다. 9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볼넷을 골라 나가자 대타 전의산이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쳤다. 정준재의 희생 번트와 박성한의 2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최정이 1타점 동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전의산. 사진=김영구 기자
최정. 사진=김영구 기자
최지훈. 사진=천정환 기자

연장 들어 먼저 앞서간 쪽은 SSG였다. 10회초 1사 후 고명준이 좌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최지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쳤다.

KIA도 응수했다. 10회말 김호령의 내야 안타와 상대 투수의 견제 실책, 박재현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김도영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단 박정우의 중전 2루타와 카스트로의 자동 고의4구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대타 김태군이 6-2-3(유격수-포수-1루수) 병살타에 그치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SSG는 11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최정의 우중월 2루타와 최준우의 사구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 에레디아가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1루 주자였던 최준우의 득점 여부를 놓고 KIA는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세이프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에 항의한 이범호 감독은 퇴장을 당했다.

에레디아. 사진=김영구 기자

하지만 KIA는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11회말 한준수의 우전 2루타와 변우혁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김규성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김호령은 번트를 시도했는데, 이때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동점 주자가 홈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박재현의 삼진과 김도영의 자동 고의4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박정우, 카스트로가 나란히 2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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