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혼의 단꿈을 안고 시작했던 막연한 다짐이 15년 만에 시상식 무대라는 현실로 돌아왔다.
배우 진선규와 박보경 부부가 나란히 ‘2026 청룡시리즈어워즈’ 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동료 배우로서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다.
진선규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부부 인생에서 기적 같은 일이 생겼다”며 소감을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 부부는 넷플릭스가 보낸 축하 카드가 꽂힌 꽃바구니 옆에서 나란히 앉아 있었다.
케이크 앞에 앉아 촛불을 함께 끄며 서로를 응시하는 모습은, 15년 전 무명 시절 함께 고생했던 신혼의 시간을 지나 비로소 도달한 성취의 순간을 담고 있었다.
진선규는 남우조연상 후보로, 박보경은 여우조연상 후보로 각각 노미네이트되며 부부가 동시에 후보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신혼 때 함께 꿈꿨던 길을 앞으로도 같이 걷겠다”고 덧붙이며 지난 세월을 함께 버텨온 아내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