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2km+7이닝 KKKKK 무실점!…한화 2연승 이끈 화이트의 111구 완벽투

오웬 화이트가 한화 이글스의 2연승을 이끌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에 8-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한화는 39승 2무 38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화이트의 호투가 눈부신 경기였다. 시종일관 위력투를 펼치며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화이트는 3일 LG전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사진=한화 제공
화이트가 3일 LG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1회말부터 좋았다. 홍창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해민을 유격수 플라이로 이끌었다. 이어 오스틴 딘을 삼진으로 솎아냄과 동시에 포수 허인서의 도움을 받아 2루 도루를 시도하던 홍창기를 잡아냈다. 2회말에는 문보경, 천성호를 유격수 플라이, 2루수 땅볼로 요리한 뒤 문성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이영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말에도 안정감은 지속됐다. 이주헌을 삼진으로 물리쳤다. 신민재에게는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홍창기를 4-6-3(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4회말에는 박해민(낫아웃), 오스틴(2루수 땅볼), 문보경(2루수 플라이)을 돌려세우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으며, 5회말 역시 천성호(삼진), 문성주(좌익수 플라이), 이영빈(2루수 플라이) 등 세 타자로 마무리했다.

쾌투는 6회말에도 이어졌다. 이주헌(1루수 땅볼), 신민재(2루수 땅볼), 홍창기(유격수 땅볼)를 차례로 막아냈다.

7회말에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박해민을 유격수 땅볼로 잠재운 뒤 오스틴에게 좌중월 2루타를 헌납했다. 이후 문보경을 삼진으로 묶었으나, 천성호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연결됐다. 다행히 문성주를 좌익수 플라이로 요리하며 실점 없이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화이트가 3일 LG전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최종 성적은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총 투구 수는 111구였으며,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측정됐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며, 이후 한화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전고를 울림에 따라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도 누렸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5번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된 화이트는 강력한 패스트볼이 강점인 우완투수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텍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치며 3시즌 연속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경험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8경기(14이닝) 출전에 1패 평균자책점 12.86. 마이너리그 통산 98경기(선발 78경기·404.1이닝)에서는 19승 24패 392탈삼진 평균자책점 4.38을 적어냈다.

KBO리그에서도 활약은 계속됐다. 데뷔전이었던 3월 31일 대전 KT위즈전(2.1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에서 왼 햄스트링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지만, 5월 돌아와 한화 선발진을 지켰다. 5월 3경기(18.1이닝)에서 2승 평균자책점 2.95를 마크했다.

이후 6월에도 5경기(29.1이닝)에 나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3.38의 무난한 성적을 거둔 화이트는 이날 역시 완벽투를 펼치며 한화의 2연승을 이끌었다. 이번 경기 포함 성적은 10경기(57이닝) 출전에 5승 4패 평균자책점 2.84. 과연 화이트가 앞으로도 쾌투를 이어가며 한화의 선발진을 이끌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화이트는 앞으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한화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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