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공 던져도 지치지 않는 몸 만들겠다”…선발 보직에 순조롭게 적응 중인 LG 장현식의 다짐

“많은 공을 던져도 지치지 않는 몸을 만들고 싶다.”

‘선발투수’ 장현식(LG 트윈스)이 앞으로 더 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5-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전날(3일) 1-8 완패의 아쉬움을 털어낸 LG는 51승 31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2025년 4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LG가 3-0 승리했다. LG 장현식이 경기 승리 후 미소짓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2025년 4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LG가 3-0 승리했다. LG 장현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선발투수로 나선 장현식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시종일관 한화 타선을 꽁꽁 묶으며 LG 승리에 앞장섰다.

최종 성적은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총 투구 수는 88구였으며,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측정됐다. 팀이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며, 이후 LG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함에 따라 시즌 7승(3패 2세이브 7홀드)을 따내는 기쁨도 누렸다.

경기 후 장현식은 “90개 가까이 던진 건 정말 오랜만이다. 볼카운트가 유리할 때 결과를 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건 아쉬웠다”며 “중간에 흔들릴 때 (포수) 박동원 선배가 흐름을 잘 끊어줘 어떻게 던져야 할지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3회까지 힘으로 던졌다면, 그 이후에는 힘을 빼고 던지려 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2025년 4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LG가 3-0 승리했다. LG 박동원, 장현식이 경기 승리 후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2013년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NC 다이노스의 부름을 받은 뒤 KIA 타이거즈를 거쳐 지난해부터 LG에서 활약 중인 장현식은 묵직한 패스트볼이 강점으로 꼽히는 우완투수다. 통산 521경기(688.1이닝)에서 42승 42패 19세이브 103홀드 평균자책점 4.80을 적어냈다.

올해에도 존재감은 크다. 시즌 초 셋업맨으로 활동했으며, 클로저 보직을 맡기도 했다. 5월에는 월간 평균자책점이 12.00에 그칠 정도로 잠시 부진에 빠지기도 했지만, 최근 선발투수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는 “언제 나가든 그 상황에서 잘하려고만 하고 있다”며 “김광삼 투수코치님께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을 많이 배우고 있다.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이제는 후반기를 준비한다. 장현식은 “선발이라면 결국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며 “1구부터 100구까지 구위와 제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공을 던져도 지치지 않는 몸을 만들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 이후 장현식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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