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축구(NWSL) 경기장에서 불꽃놀이 행사 도중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디 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전날 BMO필드에서 열린 올랜도 프라이드와 에인절 시티FC의 경기 후 진행된 불꽃놀이 행사에서 벌어진 일을 소개했다.
미국의 독립기념일 하루 전 열린 이날 경기 홈팀 에인절 시티FC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경기 후 불꽃놀이 쇼를 준비했다.
문제는 불꽃놀이 장비에 오작동이 발생, 하늘로 솟구쳐야할 불꽃이 관중석으로 날아드는 일이 벌어진 것.
이날 경기장에는 공식 집계 기준 1만 390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멋진 불꽃놀이를 기대했던 관중들은 자욱한 연기가 깔린 경기장에서 갑자기 관중석으로 날아드는 불꽃을 피해 급하게 도망가야 했다.
디 애슬레틱이 LA 소방국의 발표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이날 BNO스타디움에서는 어떠한 신고 접수도 이뤄지지 않았고 부상자 치료도 없었다.
에인절 시티FC 구단은 성명을 통해 “팬들이 안전하게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젯밤 경기 후 행사 도중 불꽃놀이 장비 오작동 사고가 발생했다. 의료 및 안전팀이 현장에 대기하며 즉각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경기장 운영진은 현장의 안전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관람객, 직원, 선수 및 관계자 모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 담당 협력업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이번 사고의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적절한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인절 시티FC는 손흥민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와 홈구장을 공유하고 있다. 이 팀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케이시 유진 페어도 뛰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