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보다 양적, 질적으로 향상됐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섬머리그팀에서 뛰고 있는 이현중이 실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이현중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클래식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골드팀과 경기 출전, 17분 뛰면서 11득점 2리바운드 기록했다.
이날 두 자릿수 득점 기록하며 NBA 섬머리그 데뷔 이후 가장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팀은 골든스테이트에 69-98로 크게 졌지만, 그의 경기 내용은 빛났다.
이날 이현중은 3점슛 5개 시도해 2개 성공한 것을 비롯해 야투 7개를 시도, 이중 4개를 성공시켰다.
1쿼터 6분 40초 남기고 코트에 들어선 이현중은 5분 28초 남기고 우중간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첫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에는 주로 3점을 공략했다. 좌중간과 가운데에서 두 개를 연달아 놓쳤지만, 2쿼터 3분 52초를 남기고 저면에서 깔끔한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현중이 전반에 기록한 3점슛 2개는 샌안토니오 팀 전체가 전반에 기록한 유이한 3점슛이었다. 3쿼터가 돼서야 임마누엘 밀러가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뒤늦게 대열에 합류했다.
이현중은 3점슛만 고잡한 것은 아니었다. 3쿼터 4분 51초 남기고는 패스를 받다가 공을 놓칠 뻔했지만, 바로 공을 잡은 뒤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3분 14초를 남기고는 돌파해 들어간 뒤 상대 수비 맥밀란을 앞에 두고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상대 파울까지 유도, 앤드원으로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이현중은 4쿼터에는 코트를 밟지 않았다. 샌안토니오 벤치는 4쿼터 지난 경기에서 출전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지난 경기보다는 많았지만, 여전히 제한된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팀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그에게는 좋은 하루였고, 팀에게는 아쉬운 하루였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