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두 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나온 논란의 골 장면. 현장에선 이것이 어떠한 기준에 의해서 이와 같은 판정이 나왔는지 기본적인 설명조차 들을 수 없다.
구단이 판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으면 평생 모를 수도 있다.
오심이라고 판단한 구단이 정식으로 해당 판정의 분석을 요청하고, 심판위원회에서 이를 분석한 뒤 결론을 내면 그때야 이 판정이 왜 이렇게 나온 것인지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울산 HD와 전북 현대는 7월 1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6시즌 K리그1 17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전북이 전반 29분 김진규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다만 김진규의 골이 나오는 과정에서 논란이 될 만한 상황이 야기됐다. 전반 29분 울산의 공격이었다. 강상우가 우측에서 낮게 올린 공이 뒤쪽으로 흘렀다. 보야니치가 빠르게 달려들어 슈팅하려고 했다. 보야니치가 슈팅 직전 주심과 동선이 겹치며 부딪혔다. 보야니치가 넘어지면서 슈팅 기회가 날아갔다.
전북 오베르단이 이 공을 잡아내 빠른 역습으로 나아갔다. 이동준이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끈 뒤 내준 패스를 김진규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울산이 해당 골 장면을 두고 강하게 항의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득점 인정이었다.
전반전이 끝난 뒤 이날 심판평가관에게 설명을 요청했다.
심판평가관은 “규정상 지금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고만 답했다.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심판은 협회 허락 없이 미디어와 인터뷰할 수 없다.
현장을 찾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호영 기술위원장도 “지금 당장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며 “경기 후 구단이 공식적으로 판정 설명을 요청하면 심판위원회에서 분석 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어느 규정에 따른 것인지만이라도 알려달라’는 질문엔 “지금은 말하기 어렵다”고만 답했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