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네이마르’ 김예건(17·전북 현대)이 프로 데뷔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상대는 전북의 라이벌 울산 HD였다.
전북은 7월 1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6시즌 K리그1 17라운드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김예건은 전북이 2-0으로 앞선 후반 19분 이동준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4일 강원 FC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출전이었다.
김예건이 번뜩였다. 후반 33분 강한 전방 압박에 이은 간결한 드리블,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17세 김예건의 프로 데뷔골이자 승부의 쐐기를 박은 득점이었다.
김예건은 경기 후 수훈 선수로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김예건의 생애 첫 프로 1군 기자회견장이었다.
김예건은 “이런 자리에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많은 형, 훌륭한 선수들이 있는데 이렇게 큰 경기 수훈 선수로 불러주셔서 기쁜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경기에 들어가면 과감하게 하려고 했다. 몇 분을 뛰던 기회가 있으면 슈팅을 만들려고 했다. 골이 들어갔을 땐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했다.
김예건은 K리그 최고의 흥행 매치인 동해안 더비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김예건은 “긴장하거나 떠는 스타일이 아니”라며 “이번에도 즐기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들어가면 다 똑같다는 생각이다. 내가 할 거에 집중하면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