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영록이 자신보다 훨씬 큰 두 아들 때문에 생긴 유쾌한 일상을 털어놨다.
전영록은 11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첫째는 183cm, 둘째는 180cm”라며 키 167cm인 자신보다 훨씬 큰 두 아들을 소개했다. 이어 “예전에는 아빠 옷을 물려줬는데 이제는 내가 아들 옷을 물려받는다. 그게 제일 약오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저보다 크다는 것 하나만큼은 너무 좋다”며 “첫째는 183cm, 둘째는 180cm다. 다 올려다봐야 한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엄마가 품종 개량을 잘했다”고 농담을 던져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전영록은 “아빠라고 하면 곱게 입었던 옷을 한번 입어보라고 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며 “반대로 애들이 작아진 옷을 내가 물려받고 있으니까 창조경제가 된 거다. 이게 제일 약오른다”고 재치 있게 표현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전영록은 자녀들의 진로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음악은 안 했으면 싶었는데 하고 싶다고 해서 하라고 했다”며 “첫째는 서울대를 나왔고, 둘째는 현재 뮤지컬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이 ‘아빠가 좋아하는 이유가 서울대 학비가 싸서인지, 아빠가 서울대를 들어가서인지’ 묻더라”며 “둘 다라고 했다”고 특유의 입담을 이어가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전영록은 1973년 ‘나그네 길’로 데뷔했으며 올해 데뷔 53주년을 맞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