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준엽이 아내 故 서희원의 유산 분배 문제에 직접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2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삼립신문망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故서희원의 유산과 관련해 법적으로 주장할 수 있는 권익을 공식적으로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 사망 이후 유산 처리와 남은 가족들의 행보에 계속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여러 루머들이 떠돌고 있는 상황이다.
구준엽이 고인과 생전 함께 거주하던 타이베이 고급 저택의 상속을 포기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실제로는 자발적인 포기가 아니라 서희원 가족의 요청으로 원래 거주지에서 떠나 따로 집을 구해서 살고 있다는 폭로가 이어지기도 했다. 서희원의 모친은 최근 구준엽에게 유산 상속 포기 문서에 서명하라고도 했다는 말도 떠도는 상황이다.
앞서 구준엽은 약 1,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희원의 유산과 관련한 질문에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며 특히““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는 “다음 주 양측 변호사 대표가 참석한 조정이 시작된다. 이는 구준엽이 상속 포기 절차를 완료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이 밖에도 업계에서는 구준엽이 자신의 권익을 주장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지만, 구준엽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교제하다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20여 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재회해 결혼하면서 큰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서희원은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도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사망 이후 서희원이 남긴 유산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서희원은 생전 국립미술관 부지 약 88억 6000만원, 펜트하우스 약 160억 4384만원을 비롯해 약 1197억원에 달하는 유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법률에 따르면 서희원의 유산은 두 자녀와 구준엽이 1/3씩 상속받게 된다.
서희원의 전남편인 왕샤오페이는 최근 고인의 유산과 관련해 두 미성년 자녀가 법에 따라 3분의 2의 유산을 상속받아 신탁 전용 계좌를 개설해 관리하고 있으며, 구준엽이 법적으로 상속받을 수 있는 3분의 1의 유산에 대해서는 그가 자체적으로 계획하고 처분하는 것에 대해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