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과 박지현의 로맨스가 본격화됐지만, ‘내일도 출근!’ 시청률은 여전히 4%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 7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강시우(서인국 분)와 차지윤(박지현 분)이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상사와 부하 직원, 퇴근 후에는 연인으로 지내는 두 사람의 일상과 전 연인, 전처로 인한 갈등이 그려졌다.
7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4.1%, 최고 5.2%, 수도권 평균 4.5%, 최고 5.7%를 기록했다. 케이블 및 종편 동시간대 1위인 동시에, tvN 타깃인 2049 시청률 역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나 마냥 웃기에는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수치만 살펴봤을 때 기대만큼의 상승세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첫 방송 시청률 4.8%로 시작한 ‘내일도 출근!’은 이후 소폭 하락과 상승을 이어가고 있으나, 큰 반등 없이 계속해서 4%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큰 사랑을 받으며 종영했던 전작 ‘취사병 전설이 되다’와 비교하면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경우 5.8%로 시작, 자체 최고 시청률인 7.9%를 기록하고, 최종회에서는 7.6%로 마무리한 바 있다.
일상적 권태기에 시달리던 7년 차 직장인 차지윤이 까칠한 직장 상사 강시우와 함께 서로의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어 일과 사랑을 다시 시작하는 오피스 로맨스인 ‘내일도 출근!’의 경우 시청층 유실 없이 유지하고 있으나, 새로운 시청층의 유입 또한 제한적인 만큼 ‘절반의 성공’과 가깝다.
서인국과 박지현은 제작발표회 당시 시청률 공약으로 ‘음악방송 출연’을 내세웠다. 당시 서인국은 “박지현이 못다 한 꿈이 있다. 목표 시청률 돌파에 성공한다면 박지현을 위해 음악방송에서 듀엣을 하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박지현은 밝게 웃으며 “공약 시청률로 2%로 어떠냐”고 음악방송을 향한 강렬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은솔 감독은 “마음 같아서는 꼭 이 무대를 보고 싶어서 낮은 수치를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잘 되고 있고 그걸 넘어서는 10%를 말하겠다”고 정했다. 그러나 현재 시청률은 4%대에 머물며 공약 기준인 10%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만 화제성에서는 전망이 나쁘지는 않다.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22.3%라는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가운데, 7월 2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내일도 출근’의 두 주연 배우 서인국과 박지현이, ‘김부장’의 소지섭, 서수민에 이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한 것이다. 둘의 뒤를 이어 ‘김부장’의 윤경호, 최대훈은 5위, 6위에 올랐다.
‘내일도 출근!’은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도 ‘김부장’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유의미한 지수를 보였다. ‘내일도 출근!’에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 3위, ‘동궁’이 4위, ‘맨 끝줄 소년’이 5위 등을 차지했다.
화제성에서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청률 반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은 ‘내일도 출근!’은 시청률 반등에 선공해 박지현이 꿈에 그리던 ‘공약 시행’에 나설 수 있을까. tvN ‘내일도 출근!’은 매주 월화 저녁 8시 50분 방송되며, 글로벌 시청자들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볼 수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