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한 사모님 아닌데”…김효진, 목사 사모 된 뒤 눈물에 ‘공감’

개그우먼 김효진이 예상치 못하게 목사 사모가 된 뒤 겪었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에서 김효진은 결혼 전 일반 회사원이었던 남편이 뒤늦게 목회자의 길을 선택하면서 자신도 목사 사모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사모님 소리 듣게 해주겠다”는 말을 믿고 결혼했지만 “주님, 약속한 사모님은 이 사모님이 아닌데요”라고 말하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효진이 예상치 못하게 목사 사모가 된 뒤 겪었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롤링썬더’

김효진은 “남편이 결혼 전에는 일반 성도였는데 결혼 후 여러 인생의 풍파를 겪더니 목사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소녀가장으로 열심히 살았고, 남편이 연애하면서 그런 모습을 안쓰럽게 봤던 것 같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도 함께 전했다.

가장 큰 웃음을 안긴 건 남편의 결혼 당시 약속이었다. 김효진은 “나랑 결혼하면 진짜 떵떵거리면서 사모님 소리를 듣게 해준다고 해서 믿고 결혼했는데 다른 사모님을 만들어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은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그때는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김효진은 “주님, 약속한 사모님은 이 사모님이 아닌데요”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공감을 자아냈다.

목사 사모가 된 뒤 달라진 일상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조혜련은 “사모님이니까 위치가 있는데 우리를 만나면 너무 신나는지 자꾸 예전 김효진으로 돌아간다.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너 왜 이래?’라고 하면 ‘오늘만 좀 하자’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실이 “본업이 개그우먼 아니냐”고 하자 김효진은 남편도 자신의 방송 활동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30년 동안 코미디언으로 살아온 사람이니까 방송에 나가서는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말고 마음껏 하고 오라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목사 사모라는 위치 때문에 받는 시선도 있었다. 김효진은 “성도님들이 가끔 DM이나 댓글로 ‘자중하세요. 주님이 보고 계십니다’라고 말씀하시기도 한다”며 “그런 부분은 지혜롭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효진은 2009년 조재만 씨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으며, 목사 사모와 개그우먼이라는 두 역할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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