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완전 도입에 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내 한 호텔에서 진행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오찬에 참석한 자리에서 완전 ABS 도입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완전 ABS를 실시하는 KBO와 달리 특정 투구에 관해서만 ABS를 요청할 수 있는 ABS 챌린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투수, 타자, 포수만 투구가 이뤄진 직후 즉시 신청할 수 있으며 기회는 팀당 2회로 제한되지만, 판정 번복에 성공할 경우 기회를 유지할 수 있다.
만프레드는 “기술은 확실히 갖춰져 있다”며 마음만 먹으면 완전 ABS를 도입할 수 있는 상태임을 강조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이미 운영한 적도 있다”며 실전 점검도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마음만 먹으면 당장 도입할 수 있는 상태인 것. 그러나 도입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현잔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두 가지 방식을 모두 경험한 선수들이 챌린지 시스템을 선호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를 도입하기로 결장했다”며 ‘단계적인 접근’을 취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