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처음 낀 글러브로 현역 종합격투기(MMA) 선수와 스파링을 벌이며 예상 밖의 타격 감각을 드러냈다.
한가인은 16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공개된 영상에서 대한민국 UFC 1호 파이터 김동현의 지도를 받아 킥복싱 훈련과 실전 스파링에 도전했다.
한가인이 상대 선수의 얼굴에 주먹을 3~4차례 적중시키자 이를 지켜보던 김동현은 “정신 차려. 너 은퇴하고 싶어?”라고 외쳤다.
흰색 티셔츠와 검은색 운동복 차림으로 글러브를 낀 한가인은 처음에는 사람을 직접 때리는 것을 주저했다. 그러나 스파링이 시작되자 빠르게 거리를 좁혔고, 연이어 뻗은 주먹이 상대의 얼굴에 닿자 김동현의 표정도 웃음에서 당황으로 바뀌었다.
스파링 상대인 블랙컴뱃 미들급 챔피언 ‘킹콩’ 오일학 역시 “한 세 대, 네 대 맞았다”며 타격 횟수를 직접 확인했다. 그는 “처음인데 이 정도 체력과 자세라면 두 번째, 세 번째에는 확확 늘 것 같다”며 “정확히 들어갔을 때 희열을 느끼는 것 같았다. 본능적으로 알더라”고 평가했다.
훈련 종료를 7초 남겨둔 순간에도 한가인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김동현은 한가인이 선보인 어퍼컷과 스트레이트, 로킥을 차례로 짚으며 “너무 좋다”고 칭찬했다.
한가인은 운동을 마친 뒤 뜻밖의 자극 부위로 복근을 꼽았다. 그는 “생각보다 복근에 힘이 정말 많이 들어갔다. 배가 제일 당긴다”며 “에너지도 많이 쓰고 근력 운동도 많이 되는구나 싶었다. 가까운 곳에 있다면 진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제2의 장면은 남편 연정훈을 향한 한가인의 자신감이었다. 김동현이 종합격투기를 상대의 약점을 찾아 가격하는 운동이라고 설명하자 한가인은 “너무 멋있다. 누굴 확 제압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눈을 빛냈다.
김동현이 “누굴 쓰러뜨리고 싶은 거냐”고 묻자 한가인은 “우리 집에 에겐남이 하나 있는데요. 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며 연정훈을 떠올렸다. 첫 스파링에서 현역 선수에게 주먹을 적중시킨 직후 나온 말에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1982년생인 한가인은 2005년 연정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운동과 육아,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