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사원피스 뭐야” 46세 사유리, 속옷 비쳐도 훌쩍…“엄마도 아직 아이야”

사유리가 36년 전 가족과 찾았던 호텔을 이번에는 아들 젠과 다시 방문해 과감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자의 여행을 남겼다.

사유리는 22일 자신의 SNS에 아들과 함께한 여행 사진과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몸의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는 베이지색 망사 니트 원피스를 입고 양팔을 머리 위로 뻗은 채 바닥에서 힘껏 뛰어올랐다. 성긴 원피스 사이로 노란색 이너웨어가 드러났지만 사유리는 입을 크게 벌리고 웃었고, 옆에 있던 젠도 두 발을 띄운 채 엄마의 점프를 따라 했다.

사유리가 36년 전 가족과 찾았던 호텔을 이번에는 아들 젠과 다시 방문해 과감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자의 여행을 남겼다. 사진=사유리 SNS

챙이 넓은 모자와 흰색 샌들, 민트색 가방을 더한 차림도 눈에 들어왔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젠이 사유리의 손을 잡고 호텔 복도를 함께 걸었고, 아이는 다른 손을 들어 무언가를 가리키며 엄마에게 말을 건넸다. 점프하던 두 사람은 이번에는 나란히 같은 방향으로 걸으며 호텔 안의 시간을 이어갔다.

이곳은 사유리가 어린 시절 가족과 방문했던 카할라 호텔이었다. 그는 “1989년 나는 가족과 함께 이 카할라 호텔에 왔다”며 “기억은 많이 남아 있지 않지만 하늘이 참 예뻤고 바다는 아주 넓었고 할머니의 손이 따뜻했다는 건 어렴풋이 기억난다”고 적었다. 36년 전 할머니의 손을 잡았던 아이가 이제는 자신의 아들과 같은 공간을 다시 걷게 된 셈이다.

사유리는 “나도 어느새 엄마가 되어 아들과 함께 이 호텔을 다시 찾았다”며 “어린 시절의 나는 이제 없지만 어느덧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고 돌아봤다. 사진 속에서 젠과 손을 맞잡은 장면은 그가 설명한 과거와 현재를 그대로 이어줬다.

바다를 바라보던 젠은 갑자기 엄마에게 한마디를 건넸다.

“엄마도 엄마가 있잖아. 그러니까 엄마도 아직 아이야.” 사유리는 “그 말을 듣는데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뻤다”고 아들의 말을 들은 순간을 전했다. 망사 원피스를 입고 아이처럼 뛰어오른 사진과 “엄마도 아직 아이”라는 젠의 말이 한 장면 안에서 맞닿았다.

한편 사유리는 2020년 일본의 정자은행을 통해 아들 젠을 출산했다. 이후 방송과 개인 SNS, 유튜브를 통해 젠과의 여행과 교육, 육아 일상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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