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을 누비는 괴물 공격수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챔피언의 모습은 보지 못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는 2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명단을 공개했다. 총 28명의 선수가 동행할 예정이다.
펩 과르디올라 전 감독이 떠난 맨시티는 엔조 마레스카 신임 감독 체제에서 2026-27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맨시티는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 홍콩-한국을 방문한다.
오는 8월 1일 홍콩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인터 밀란과 친선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넘어와 5일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 정경호 강원 FC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 9일 이강인의 새 소속팀인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이후 잉글랜드로 넘어가 16일 아스널과 커뮤니티 실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아쉽게도 이번 프리시즌 명단에는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과 핵심 미드필더이자 발롱도르 위너인 로드리가 포함되지 않았다. 맨시티는 “북중미 월드컵 8강 이상 진출한 몇몇 1군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을 앞두고 추가 휴식을 위해 함께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홀란은 노르웨이를 이끌고 28년 만에 진출한 북중미 대회에서 8강 돌풍을 일으켰고, 로드리는 16년 만에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주축으로 활약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아시아 투어 합류 대신 새 시즌을 위한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외에도 맨시티의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라이언 셰르키(프랑스)를 비롯해 제레미 도쿠(벨기에), 마크 게히(잉글랜드), 마테우스 누네스(포르투갈) 등 일부 핵심 선수들도 제외됐다.
맨시티는 3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아틀레티코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1경기만 소화한 뒤 곧바로 잉글랜드로 넘어갔는데, 이번에는 메인 팀으로 초청돼 2경기를 치른다.
■ 다음은 맨체스터 시티의 2026 아시아투어 명단.
▲ GK = 잔루이지 돈나룸마, 마커스 베티넬리, 맥스 샤보, 잭 윈트
▲ DF = 라이얀 아이트-누리, 맥스 알레인, 케이든 브레이스웨이트, 요슈코 그바르디올, 매티 헨더슨-홀,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리코 루이스, 스테픈 음푸니, 비토르 헤이스
▲ MF = 클라우디오 에체베리, 필 포든, 제이든 헤스키, 마테오 코바치치, 제레미 몽가, 디바인 무카사, 니코 곤잘레스, 제이비어 파커, 티자니 레인더르스, 플로이드 삼바, 앙투안 세메뇨, 사비뉴
▲ FW = 라이언 매카이두, 디빈 무바마, 마하마두 상가레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