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작품을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은 29일 오후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저희는 올해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멤버들은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늘 함께해주시는 아미(ARMY)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알렸다.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는 최근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음악을 대상으로 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했다.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는 아시아 출신이거나 현지에서 인정받는 아시안 팝 음악의 성과를 기리기 위해 신설된 부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당 부문 신설 소식 이후 그래미 측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K팝을 별도 부문으로 배제한 게 아니냐는 지적의 목소리를 높였다. 방탄소년단의 보이콧 역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신설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9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New York New Jersey Stadium)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섰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