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러 승리 못 챙겼지만…KIA, ‘한준수 결승타+카스트로 쐐기타+이의리 KKK 세이브’ 앞세워 키움 제압

‘호랑이 군단’ KIA 타이거즈가 천신만고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선발투수 아담 올러는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호투로 힘을 보탰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설종진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KIA는 69승 2무 57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키움은 84패(45승 3무)째를 떠안았다.

올러는 17일 키움전에서 호투했다. 사진=KIA 제공
올러는 17일 키움전에서 호투했다. 사진=KIA 제공
한준수가 17일 키움전에서 안타를 치고있다. 사진=KIA 제공
한준수가 17일 키움전에서 안타를 치고있다. 사진=KIA 제공
카스트로가 17일 키움전에서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카스트로가 17일 키움전에서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이의리는 17일 키움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했다. 사진=KIA 제공
이의리는 17일 키움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했다. 사진=KIA 제공

KIA는 투수 올러와 더불어 박정우(좌익수)-한준수(지명타자)-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하주석(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변우혁(3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키움은 서건창(2루수)-추재현(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케스턴 히우라(좌익수)-김웅빈(지명타자)-박주홍(중견수)-어준서(3루수)-김재현(포수)-권혁빈(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안우진.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기회는 키움에게 먼저 다가왔다. 3회초 서건창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와 상대 투수의 보크, 추재현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연결된 것. 단 데이비슨이 2루수 직선타로 돌아서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KIA도 마찬가지였다. 3회말 김호령의 중전 안타와 김태군의 3루수 땅볼, 상대 투수의 폭투, 박정우의 사구로 2사 1, 3루가 완성됐지만, 한준수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에는 카스트로의 좌전 안타와 나성범의 볼넷, 하주석의 1루수 땅볼, 김호령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졌으나, 김태군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KIA는 이 아쉬움을 7회말 털어냈다. 2사 후 박정우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한준수가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카스트로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한준수가 17일 키움전에서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한준수가 17일 키움전에서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카스트로가 17일 키움전에서 안타를 치고있다. 사진=KIA 제공
카스트로가 17일 키움전에서 안타를 치고있다. 사진=KIA 제공

다급해진 키움은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KIA는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KIA 선발투수 올러(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는 아쉽게 시즌 12승(현 성적 11승 9패) 달성에 실패했으나, 호투로 디딤돌을 놓았다. 이어 전상현(0.2이닝 무실점)-곽도규(승, 0.2이닝 무실점)-조상우(0.2이닝 무실점)-이의리(세, 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특히 9회초 올라온 이의리는 안치홍, 김동헌, 여동욱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력을 과시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결승타의 주인공 한준수(4타수 2안타 1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카스트로(4타수 3안타 1타점), 나성범(3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키움은 5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패전은 불펜으로 나선 박준현(0.2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실점)에게 돌아갔다. 시즌 9패(1승)째다.

올러는 17일 키움전에서 호투했다. 사진=KIA 제공
올러는 17일 키움전에서 호투했다. 사진=KIA 제공
17일 키움전에서 세이브를 올린 이의리. 사진=KIA 제공
17일 키움전에서 세이브를 올린 이의리. 사진=KIA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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