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차이? 그저 내 역할을 못하고 있을 뿐” 성장통 겪고 있는 SF 신인 위젠헌트 [현장인터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신인 좌완 카슨 위젠헌트, 지금은 성장통을 겪고 있다.

위젠헌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했으나 3 1/3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팀도 0-6으로 졌다.

앞서 임시 선발로 두 차례 등판 기회를 얻었던 위젠헌트는 7월말 트레버 맥도널드의 부상 이탈로 로테이션 진입 기회를 얻었지만, 지금까지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4실점 이상 허용하며 패전을 안았다.

샌프란시스코 좌완 신인 위젠헌트는 성장통을 겪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이날 경기는 3회에만 4실점을 허용한 그는 “지난주와 비슷했다. 그저 내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2사 이후 두 개의 안타가 아쉬웠다. 2사 2루에서 브랜든 니모에게 허용한 우전 안타, 2사 1, 2루에서 저스틴 포스큐에게 허용한 3루타가 그것이다. 두 장면 모두 슬라이더에 안타를 허용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슬라이더 자체는 꽤 좋았다. 제구에 조금 더 신경쓰면 될 거 같다”며 장면을 돌아봤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특정 이닝 하나가 뼈아팠고, 그것이 승패를 갈랐다”며 이날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위젠헌트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잡은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위젠헌트의 부진에 대해서는 “한 가지 이유만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니모의 안타의 경우 슬라이더 제구가 안 돼서 타자 몸쪽으로 말려 들어간 것이 화근이었다. 제이크 버거에게 내준 안타는 로케이션은 나쁘지 않았는데 타자가 잘쳤다. 포스큐의 3루타는 높은 코스로 가야 할 공이 안쪽으로 들어왔고, 또 다른 공은 안쪽으로 가야 했는데 높게 들어왔다. 결국 제구가 몇 차례 흔들리며 안타를 허용했다. 앞으로는 구종을 더 다양하게 다듬어서 우타자와 좌타자 모두를 상대로 고르게 좋은 투구를 하고, 제구력을 더 정교하게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며 투구 내용을 평가했다.

이어 “나는 항상 최고의 공은 투수가 의도한 대로, 목표 지점에 정확히 던지는 공이라 믿고 있다. 이 레벨의 타자들은 실력이 뛰어나다. 목표 지점을 벗어나면 대가를 치른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트리플A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15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던 것에 비하면 뭔가 아쉬운 모습이다.

위젠헌트는 최고 유망주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그렇지않아도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의 실력 차이가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이다. 그도 실력 차이를 느끼고 있을까?

위젠헌트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 “딱히 차이는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저 내가 할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당연히 답답하다”며 말을 이은 그는 “새크라멘토(트리플A 연고지)에서는 꽤 잘 던졌는데, 지금은 이어지지 않고 있다. 언젠가 방법을 찾을 것이다. 계속 노력하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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