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새 소속팀에서도 우승컵 수집을 다짐했다.
아틀레티코는 8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경기 하루 전인 8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맨시티전은 비공식전이긴 하나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이적 후 처음 나서는 경기다.
이강인은 “많은 분이 이적을 축하해주셨다”며 “먼저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 22살에 좋은 구단으로 가서 많이 배우고 성장한 3년이었다. 아틀레티코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어릴 적부터 많이 봐 온 팀이다. 이 팀이 얼마나 큰 구단인지 알고 있다. 아틀레티코에 합류해 기쁘다”고 했다.
이강인은 덧붙여 “나는 언제나 승리를 갈망한다. 매 경기 승리하고 싶다. 아틀레티코에서도 마찬가지다. 매 경기 승리하고, 우승하고 싶다. 아틀레티코 선수로서 매 순간 120%를 쏟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을 결정한 이유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이강인은 “감독님과 구단이 나를 원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틀레티코는 정말 좋은 팀이다. 지난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올랐던 팀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매 시즌 우승을 노린다. 이 팀에서 더 열심히 해 발전하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틀레티코에서 많은 우승을 경험하고 싶다”고 했다.
이강인은 2023년 7월 레알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둥지를 옮겼다. 이강인은 올여름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면서 3년 만에 라리가로 돌아오게 됐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로부터 에이스의 상징인 등 번호 7번을 받았다. 지난 시즌까지 아틀레티코의 등 번호 7번은 ‘전설’ 앙투안 그리즈만의 것이었다.
이강인은 “7번을 달았던 레전드가 많다는 걸 안다. 대단히 높은 수준을 가졌던 선수들이다. 하지만, 등 번호에 의미를 부여하진 않으려고 한다. 항상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될지 고민하면서 발전하겠다. 그 외적인 건 생각하지 않는다. 팀에 큰 도움을 주면서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고 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팬들과의 만남도 기대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는 축구 실력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팬을 보유한 팀”이라며 “팬들과의 만남이 정말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내가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팬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목동=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