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다감이 47세에 결혼 6년 만의 첫아들을 품에 안았다. 첫아이를 만나기 전 병원에서는 “셋째까지 가능하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던 그다.
한다감은 22일 오후 7시를 넘겨 아들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다감은 2020년 1월 한 살 연상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다. 결혼 6년 만인 올해 5월 임신 소식을 알렸으며, 47세에 첫아이를 임신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월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자신의 나이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한다감은 “(최)지우 언니가 45세, 제가 47세에 가졌다. 탕웨이 씨가 저보다 살짝 나이가 많은데 둘째시고 저는 초산”이라고 말했다.
더 뜻밖의 이야기는 임신 과정에서 나왔다. 한다감은 30대 때 미리 난자를 냉동해뒀지만 이번 임신에는 당시 보관해 둔 난자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다감은 “예전 거가 있다고 하니까 선생님이 그거 안 써도 된다고 하더라”며 “저 예전 거는 그대로 있다. 30여 개가 그대로 있다”고 말했다.
대신 당시 자신의 난자로 시험관 시술을 진행했고, 최상급인 AAA 등급의 배아가 나와 한 번에 임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입덧도 없었다는 한다감은 병원에서 “셋째까지 가능하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첫아이를 만나기까지 들인 시간도 짧지 않았다. 최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한다감은 44세부터 약 2년 동안 아이를 갖기 위해 몸을 관리했다고 밝혔다.
그가 꾸준히 선택한 운동은 등산이었다. 서울 아차산부터 경기 천마산과 수락산, 제주 한라산까지 전국 곳곳의 산을 오르며 몸을 움직였다.
그 길에는 남편도 빠지지 않았다. 한다감은 “하루도 빠짐없이 같이 등산해줬다”며 “운동을 같이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아느냐”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산행에는 소소한 웃음도 있었다. 한다감이 집에서 준비해 온 생무를 꺼내 “생무 맛있지 않냐”고 묻자 남편은 “그냥 무 맛이야. 이걸 왜 먹어. 그냥 물을 마시지”라고 답했다.
아차산 정상에 오른 한다감이 “출산 전까지 계속 오르고 싶다”고 하자 남편은 “여기서 출산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했고, 두 사람은 손가락으로 약속하듯 손도장을 찍으며 웃었다.
산 중턱에서는 돌탑을 쌓으며 태명 ‘찰떡이’를 떠올렸다. 한다감이 당시 아이에게 바란 것은 하나였다.
“올가을 건강하게 만나자.”
그렇게 건강하게 만나자고 약속했던 ‘찰떡이’는 22일 첫아들이 되어 부모의 품에 안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