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에 7-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파죽의 7연승을 달린 KT는 60번째 승리(2무 36패)를 챙겼다. 반면 NC는 51패(43승 2무)째를 떠안았다.
KT는 투수 로건 앨런과 더불어 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민혁(좌익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NC는 김주원(유격수)-이우성(좌익수)-박민우(2루수)-블레인 크림(1루수)-박건우(우익수)-김휘집(3루수)-권희동(지명타자)-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라일리 톰슨.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1회말 김주원의 우전 안타와 박민우의 우전 안타, 이중 도루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블레인의 유격수 땅볼에 김주원이 홈을 파고들었다.
NC 타선의 집중력은 지속됐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박건우가 1타점 우중월 적시타를 쳤다. 박건우의 2루 도루로 완성된 2사 2루에서는 김휘집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KT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초 선두타자 김현수가 비거리 110m의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김현수의 시즌 9호포.
NC가 공격권을 쥐고 있던 4회말에는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휘집이 헛스윙을 한 뒤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한 것.
불행 중 다행으로 일단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NC 관계자는 “왼쪽 대퇴부 근경련 증상을 보여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며 “병원 검진 예정 없다”고 말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KT는 9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안현민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2루수 박민우의 포구 실책과 힐리어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김민혁이 좌전 안타를 쳤다. 이때 상대 좌익수 이우성의 포구 실책이 겹쳤고, 그 사이 안현민이 홈을 밟았다. 김상수의 우익수 플라이와 허경민의 자동 고의4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류현인이 2루심을 맞추는 타구를 생산했다. 규정에 따라 이는 안타로 인정됐고, 그 사이 힐리어드가 득점했다.
한 번 불 붙은 KT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권동진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최원준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김현수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안현민도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이어진 9회말 포수 자원을 모두 소비한 KT는 안현민에게 포수 미트를 맡겼다. 안현민은 박영현과 좋은 호흡을 펼치며 NC 타선을 봉쇄했다. 그렇게 KT는 7연승과 마주하게 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