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가 보약됐나!…‘송찬의 결승포→오지환 쐐기 스리런&카라스코 첫 승’ LG, 키움 꺾고 3연패 탈출

LG가 소중한 승전고를 울렸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설종진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를 8-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폭염 휴식기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함과 동시에 3연패를 마감한 LG는 56승 1무 45패를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지만,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모양새. 반면 2연패에 빠진 키움은 65패(38승 2무)째를 떠안았다.

오지환. 사진=김영구 기자
오지환. 사진=김영구 기자
송찬의. 사진=천정환 기자
송찬의. 사진=천정환 기자
카라스코. 사진=LG 제공
카라스코. 사진=LG 제공

LG는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더불어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문정빈(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키움은 서건창(2루수)-추재현(좌익수)-맷 데이비슨(1루수)-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김웅빈(3루수)-김건희(포수)-임병욱(중견수)-박찬혁(우익수)-권혁빈(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안우진.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1회초 박해민의 사구 및 2루 도루, 오스틴의 볼넷,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문보경의 유격수 땅볼에 박해민이 득점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문정빈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키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상대 선발투수 카라스코에게 꽁꽁 묶여 있었으나, 5회말 단숨에 경기 균형을 맞췄다. 김건희의 중전 안타와 상대 배터리의 포일로 완성된 2사 2루에서 임병욱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박찬혁의 우전 안타로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권혁빈도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송찬의. 사진=천정환 기자
송찬의. 사진=천정환 기자

하지만 LG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6회초 1사 후 송찬의가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송찬의의 시즌 10호포. 오지환의 우익수 플라이와 박동원의 좌중월 안타, 구본혁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는 홍창기가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켰다.

키움도 포기하지 않았다. 7회말 박찬혁의 비거리 110m의 좌월 솔로포(시즌 7호)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리를 향한 LG의 열망은 컸다. 8회초 상대 투수의 폭투로 한 점 더 달아났다. 9회초에는 오지환이 비거리 125m의 우월 스리런 홈런(시즌 8호)을 작렬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지환. 사진=김영구 기자
오지환. 사진=김영구 기자
카라스코. 사진=LG 제공
카라스코. 사진=LG 제공

LG 선발투수 카라스코는 85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KBO 첫 승(무패)을 수확했다. 더불어 우완 불펜 김진성은 개인 통산 178번째 홀드를 수확하며 안지만(전 삼성 라이온즈·177홀드)을 제치고 역대 최다 홀드 신기록을 작성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오지환(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결승타의 주인공은 송찬의(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였다.

키움은 8안타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박찬혁(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권혁빈(3타수 2안타 1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SSG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8-4로 제압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SSG는 40승 4무 60패를 올렸다. 3연승이 좌절된 롯데는 44승 2무 55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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