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거장’ 안판석 감독의 별세 소식에 추모의 뜻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백지연은 12일 자신의 SNS에 안판석 감독의 사진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세요. 멋진 감독이었고 참 좋은 친구였습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故) 안판석 감독과 백지연은 1987년 MBC 입사 동기다.
드라마 ‘밀회’로 안판석 감독과 인연을 맺은 김혜은은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었던 영광을 누리게 해주신 감독님. 감독님께 부끄럽지 않고 싶었습니다”며 “마지막 작품을 같이 못 해 한스럽기만 합니다. 너무나 아까워 가슴이 미어집니다. 제 마음의 키를 키워주신 안판석 감독님. 말씀 잊지않겠습니다. 부디 천국에서 편히 영면하소서”라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고 안판석 감독의 유작이 된 ENA 새 드라마 ‘연애박사’ 제작진도 부고 소식을 전하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제작진은 “깊은 슬픔에 빠져 계신 유가족이 고인과 조용히 작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하니 간곡한 협조 부탁드린다”고 알리면서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오는 10월 첫 방송을 앞둔 ‘연애박사’는 한때 수영선수로 활약했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추영우)와 진로를 잃은 석사과정생 임유진(김소현)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미 촬영과 후반 작업을 모두 마친 만큼, 예정된 방송 일정에 따라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달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온 안판석 감독은 지난 12일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15일 오전 9시 30분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안판석 감독은 드라마 ‘하얀거탑’,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협상의 기술’ 등 여러 히트작을 연출한 스타 감독으로, 깊이 있고 섬세한 감성과 사실주의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