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 했다. 일등 공신은 ‘국대 유격수’ 김주원과 ‘백업 포수’ 안중열이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이강철 감독의 KT위즈에 6-5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위닝시리즈를 따낸 NC는 45승 2무 51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KT는 60승 2무 38패다.
NC는 투수 커티스 테일러와 더불어 김주원(유격수)-최정원(중견수)-박민우(2루수)-김휘집(3루수)-박건우(지명타자)-블레인 크림(1루수)-권희동(좌익수)-안중열(포수)-박시원(우익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KT는 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민혁(좌익수)-류현인(3루수)-오윤석(2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가진 데이비스 대니엘.
기선제압은 KT의 몫이었다. 1회초 2사 후 안현민이 중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힐리어드가 비거리 125m의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힐리어드의 시즌 30호포.
기세가 오른 KT는 3회초 한 발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권동진이 비거리 115m의 우월 솔로 아치(시즌 2호)를 그렸다. 4회초에는 힐리어드의 볼넷과 김민혁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류현인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단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는 오윤석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으며, 3루 주자 김민혁은 견제사를 당했다. 이어 한승택마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긴 NC는 4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주원의 볼넷과 최정원의 좌전 안타, 박민우의 좌익수 플라이로 완성된 1사 1, 3루에서 김휘집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분위기를 추스른 NC는 5회말 한 점 보탰다. 2사 후 안중열이 벼락 같은 비거리 110m의 좌월 솔로포(시즌 2호)를 터뜨렸다.
기회를 노리던 NC는 7회말 단숨에 역전했다. 이번에도 안중열이 주인공이었다. 김휘집의 볼넷과 블레인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안중열이 비거리 130m의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5회말 솔로 홈런에 이은 안중열의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3호포가 나온 순간이었다.
KT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8회초 김현수의 좌전 안타와 안현민, 힐리어드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장진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승리를 향한 NC의 열망은 컸다. 8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이 비거리 120m의 우월 솔로포(시즌 14호)를 폭발시켰다.
다급해진 KT는 9회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NC는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NC 선발투수 테일러는 90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5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4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손주환(0.2이닝 1실점)-신영우(0이닝 무실점)-이용준(승, 0.2이닝 무실점)-임지민(세, 0.2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이용준이 승리를 챙긴 것은 지난 2024년 9월 3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709일 만이다. 이 밖에 타선에서는 단연 김주원(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안중열(3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이 빛났다.
KT는 믿었던 불펜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대니엘(5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KBO리그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