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의 북스테후더 SV(Buxtehuder SV)가 VfL 올덴부르크(VfL Oldenburg)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새 시즌 준비에 속도를 높였다.
북스테후더는 지난 주말 올덴부르크와 연이어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2승을 거뒀다. 첫 경기에서는 31-27로 승리했고, 다음 날 열린 원정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30-29로 이겼다.
지난 7일 북스테후데의 할레 노르트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는 전반을 15-15로 팽팽하게 마친 뒤 후반에 앞서며 31-27로 승리했다. 하루 뒤 올덴부르크에서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전반을 15-16으로 뒤졌지만, 후반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이어간 끝에 30-29로 역전승을 거뒀다.
올덴부르크는 두 경기 모두 부상으로 전력이 다소 약화한 가운데 2군 선수들을 보강해 경기에 나섰다. 반면 북스테후더는 장기 부상 중인 피벗 라리사 크뢰펠(Larissa Kroepel)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를 활용할 수 있었다.
요나스 슐렌더(Jonas Schlender) 북스테후더 감독은 상대의 동의를 얻어 리그 경기에서는 16명으로 제한되는 선수 기용 폭을 넓혀 총 18명의 선수를 두 경기에 투입했다.
슐렌더 감독은 두 경기를 마친 뒤 팀의 발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발전하고 있고, 토요일에는 금요일보다 다시 한 단계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며 “수비가 좋은 모습을 보인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시즌 개막까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공격 전개 속도는 개선 과제로 꼽혔다. 북스테후더는 전진 과정에서 올덴부르크보다 다소 느린 모습을 보였으며, 상대가 더 빠르고 역동적인 템포로 공격을 전개했다.
그럼에도 북스테후더에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모든 필드 플레이어가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세 명의 골키퍼 역시 각각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소피 파졸트(Sophie Fasold)는 오랜 부상에서 복귀한 뒤 성공적인 컴백전을 치렀다.
올덴부르크 역시 주전 골키퍼 마디타 코호르스트(Madita Kohorst)가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코호르스트는 지난 2월 북스테후더 홈구장에서 열린 유럽리그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북스테후더에서는 마이 닐센(Maj Nielsen)이 10골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아니카 함펠(Anika Hampel)이 7골, 네레 프란츠(Nele Franz)가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카리나 세넬(Carina Senel)은 6골, 이사 테르네데(Isa Ternede)는 5골을 기록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