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 심정지 후 맥박 미세하게 회복

백인천 전 감독이 위독한 상태로 병상에서 사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 거주 중인 백 전 감독은 이날 오전 6시경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를 타고 거주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 “숨이 멎었다”는 말을 들은 지인과 응급 요원들은 장례 절차 등을 준비하고자 원래 백인천 전 감독이 정기 검진을 받던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다시 이동했다. 이후 멈췄던 맥박이 미세하게 살아났고, 백 전 감독은 현재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응급실에 머물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백인천 전 감독의 가족과 지인 등이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와 백 전 감독의 상태를 주시 중이며, 곧 의료진과 면담할 예정이다. 가족은 연명 치료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인천 전 감독은 한국 야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다가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1982년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로 한국에 돌아왔다. 그해 타율 0.412를 기록, ‘전설의 4할 타자’가 됐으며 1990년에는 MBC 청룡을 인수해 재창단한 LG 트윈스의 초대 사령탑을 맡아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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