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정권 교체’를 승인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구단주들이 파드리스 구단의 구단 경영권 이양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파드리스는 호세 E. 펠리시아노(53)와 그의 아내 콴자 존스가 이끄는 투자자 그룹이 구단을 운영하게 됐다.
펠리시아노는 MLB 규정에 따라 파드리스의 구단주 대표로 임명됐다. 에릭 그룹너 최고경영자(CEO)와 A.J. 프렐러 단장은 계속해서 구단 운영을 맡는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4월 세이들러 가문으로부터 파드리스를 39억 달러에 인수하는 것에 합의했다. 39억 달러는 메이저리그 역대 구단 매각 최고 금액이다.
펠리시아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 클리어레이크 캐피탈의 공동 설립자 겸 대표이사다. 지난 2022년에는 다저스 공동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와 함께 콘소시엄을 구성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첼시를 52억 4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존스와 펠리시아노는 성명을 통해 “파드리스의 구단주가 된다는 것은 훨씬 더 큰 가족의 일원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구단이 이룰 수 있는 성과의 기준을 한 단계 높여주신 세이들러 가문, 특히 피터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는 그동안 삶과 일을 함께 일궈왔으며, 앞으로 파드리스를 이끌어가는 데 있어서도 그와 같은 공동의 목표 의식과 헌신, 그리고 결단력을 발휘할 것이다. 훌륭한 팀과 전통, 그리고 그 팀을 변함없이 지지해 온 샌디에이고 지역사회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우리에게 더할 나위 없는 자부심이자 특별한 기회”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샌디에이고에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안기고, 매년 우승을 다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명문 구단을 만드는 것이다. 단순히 소유주에 머물지 않고 유능한 인재들과 협력하여 우리의 에너지와 경험, 새로운 시각을 더해 파드리스의 미래에 과감하면서도 신중한 투자를 이어가는 등 적극적으로 구단 운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는 구단 전반에 걸쳐 탁월함과 혁신을 추구하고, 펫코파크에서 최상의 경험을 죄공하며, 충성도 높은 팬들과 유대를 강화하고, 샌디에이고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반드시 승리를 일궈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