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플렌스부르크(SG Flensburg-Handewitt)가 개최 팀 TSV 아이제나흐(ThSV Eisenach)를 상대로 후반 역전승을 거두며 2026 바르트부르크컵(Wartburg-Cup)을 승리로 시작했다.
플렌스부르크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독일 아이제나흐에서 열린 바르트부르크컵 첫 경기에서 아이제나흐를 31-28(15-17)로 제압했다. 전반에는 2골 뒤졌지만, 후반 들어 수비와 공격이 동시에 살아나며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초반 아이제나흐의 거센 압박에 플렌스부르크는 고전했다. 특히 일대일 상황에서 수비가 상대 공격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면서 리드를 내줬고, 전반에는 아이제나흐가 앞선 채 경기가 진행됐다. 플렌스부르크는 공격에서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며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그러나 플렌스부르크는 에밀 베르홀트(Emil Bergholt), 에밀 야콥센(Emil Jakobsen), 에메릭 민느(Aymeric Minne)를 중심으로 꾸준히 추격했다. 세 선수는 각각 6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민느가 공격 조율과 득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반을 15-17로 마친 플렌스부르크는 후반 들어 경기 양상을 바꿨다. 수비에서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치며 아이제나흐의 공격을 압박했고, 공격에서는 빠른 볼 전개를 통해 상대 수비가 정비되기 전에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에는 플렌스부르크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조금씩 점수 차를 줄였고,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리드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주도하면서 승리를 향해 나아갔다.
플렌스부르크는 이번 대회에서 주전뿐 아니라 젊은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제공했다. 협력팀 DHK 플렌스부르크에서 합류한 오노 부슈만(Onno Buschmann)과 차카리아스 미닝(Zacharias Minning)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경험을 쌓았다.
플렌스부르크의 알레시 파요비치(Aleš Pajović)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제나흐를 상대로 경기하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다”며 “초반에는 일대일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에는 이를 더 잘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많은 득점 기회를 놓친 점은 개선점으로 꼽았다. 파요비치 감독은 수비에서 선수들의 투지와 의지는 좋았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프리시즌인 만큼 세부적인 부분을 더 다듬어야 한다”며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플렌스부르크에서는 에밀 베르홀트, 에밀 야콥센, 에메릭 민느가 각각 6골을 기록했고, 루카스 뫼러(L. Møller)가 4골, 시몬 피틀리크(Simon Pytlick)와 마르코 그르지치(Marko Grgic)가 각각 3골을 보탰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