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이동까지 함께한 선수가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 황당한 일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선수단에서 벌어졌다.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2루수 케텔 마르테를 제한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렸다.
‘MLB.com’에 따르면, 애리조나는 경기 시작 20분전까지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고 마르테가 경기장에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마르테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결국 그를 제한 명단에 올렸다. 내야수 호세 페르난데스가 콜업됐다.
마르테가 정확히 어떤 사유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보스턴까지 원정 이동은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프랜시스 로메로는 소식통을 인용, 마르테가 현재 “개인적인 문제”에 대처중이라고 전했다.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매일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 경력을 갖고 있는 팀의 간판스타 마르테는 지난 시즌에도 한 번 사고를 쳤다.
올스타 휴식기 기간 도미니카공화국에 있는 자신의 집에 강도가 들자 고국으로 돌아갔다가 시즌 재개 일정에 맞춰 돌아오지 못했다. 후반기 첫 세 경기를 결장했고 뒤늦게 이를 사과했다.
앞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기간에는 첫 경기에서 왼무릎 통증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가 한 경기를 쉬고 돌아왔다.
6년 1억 500만 달러 계약의 두 번째 해를 보내고 있는 그는 이번 시즌 118경기에서 타율 0.249 출루율 0.314 장타율 446 21홈런 67타점 기록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