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자리를 비운 이유가…” 박재홍 아나운서, 20일 만에 전한 뇌경색 고백

C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박재홍 아나운서가 운동 중 뇌경색으로 쓰러져 투병 중인 사실을 직접 밝혀 대중에게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박재홍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을 통해 상세한 건강 상태와 투병 경위를 전했다.

그는 “지난 22일 밤 10시경 교대 운동장 트랙을 돌며 혼자 운동을 하다 쓰러졌다”며 “가족의 119 신고로 약 한 시간 뒤 응급실로 이송됐고, MRI 검사 후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C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박재홍 아나운서가 운동 중 뇌경색으로 쓰러져 투병 중인 사실을 직접 밝혀 대중에게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사진=박재홍 SNS

박재홍.사진=박재홍 SNS

당시 의료진의 판단은 생각보다 심각했으며, 3~4시간마다 혈압과 심전도 체크는 물론 인지 능력 검사를 받는 등 긴박한 치료 과정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자칫 큰 위기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빠른 대처와 전문적인 치료 덕분에 고비를 넘겼다.

박재홍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정성스러운 치료 덕분에 지금은 언어능력, 기억력, 좌우 감각이 100% 회복됐고, 현재는 운동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 단계에 있다”고 호전된 상태를 전했다.

이어 자신의 20여 일 간의 이례적인 장기 공백을 우려하는 불필요한 억측을 막기 위해 구체적인 상황을 알리게 됐다고 설명하며, 그동안 빈자리를 채워준 박원석 전 의원과 대타 진행자, 제작진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특히 글을 올린 날이 자신의 생일이었다는 그는 “병상에서 인생의 후반전을 조금 더 겸허하게 살아보자고 다짐한다”며 담담한 심경을 전했다.

실핏줄 하나, 혈관 하나가 막히는 순간 인생이 얼마나 무력해지는지 절실히 느꼈다는 그는 추석 전후를 목표로 생방송 복귀를 준비 중이다. 다만 의료진의 권고와 제작진의 판단에 따라 시점은 조율될 수 있다고 덧붙이며 마이크 앞으로 돌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재홍 아나운서의 뇌경색 투병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표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평소 건강해 보이셨는데 뇌경색이라니 너무 놀랐다”, “다행히 인지 능력을 100% 회복하셨다니 천만다행이다”, “재활 열심히 하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마이크 잡아주시길 바란다”, “생일에 병상에서 이런 고백을 하시다니 마음이 아프지만 힘내셨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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