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시즌 초반부터 입지를 확실하게 다져가는 모습이다.
이강인의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스크주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아틀레틱 클루브 빌바오와 2026-27시즌 라리가 4라운드를 치른다.
아틀레티코는 개막 후 2승 1무(승점 7)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빌바오를 꺾고 4경기 무패와 함께 선두 바르셀로나, 2위 레알 마드리드(이상 승점 9) 추격에 나선다.
이번 경기 상대인 빌바오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이끈 수문장 우나이 시몬과 핵심 수비수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버티고 있다. 또 공격에는 이 둘과 함께한 니코 윌리암스까지 포진해 있다.
바스크 출신만 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독특한 구단 운영 구조를 갖고 있어, 아틀레티코 못지않은 끈끈한 수비력과 조직력이 강점이다.
탄탄한 팀 간의 맞대결인 만큼 득점 기회가 많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찾아온 기회를 골로 연결하는 팀이 미소를 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이강인이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옵션 포함 4,000만 유로(한화 약 627억 원)에 아틀레티코 이적을 확정한 이강인은 리그 4경기 만에 팀 내 입지를 다진 것.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개막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환상적인 감아차기 선제골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24일 비야레알전에서는 첫 선발 데뷔전을 치르며 6번의 슈팅으로 단일 경기 커리어 최다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30일 세비야전에서는 전반 4분 만에 알렉스 바에나와 선제골을 합작하며 이적 후 1호 도움을 기록했다. 3경기 1골 1도움으로 산뜻한 이적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빌바오전을 앞두고 스페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강인의 선발을 예상했다. 세비야전과 마찬가지로 4-4-2 포메이션의 투톱 자리에 배치됐다.
매체는 이강인의 선발에 대해 “그는 아틀레티코의 투자가 옳았다는 것을 빠르게 증명하고 있다. 그는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미드필더진 사이를 누빌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전 경기에서 1개 도움을 올렸고, 후반 27분 코케와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라며 체력적인 부분 역시 문제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매체 외에도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풋몹’ 역시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고, 바스크주 지역 방송국인 ‘라디오 네르비온’은 이강인이 4-4-2 포메이션에서 투톱으로 나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보여줄 것이라 내다봤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