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부천FC1995를 꺾고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대전은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은 승점 3을 추가해 35점(9승 8무 10패)이 됐다. 9위에서 6위로 순위 도약하며, 중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부천은 승점 31(7승 10무 10패)로 10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디오고, 서진수-마사-정재희, 밥신-이순민, 이명재-안톤-조성권-강윤성, 이창근이 출전했다.
부천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갈레고-구스타보-바사니. 여봉훈-김종우-김상준-티아깅요, 홍성욱-백동규-패트릭, 김형근이 나섰다.
주고받는 흐름 속 대전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22분 후방에서 롱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 디오고가 발로 떨궈줬다. 박스 앞 마사가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날카롭게 감아 차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대전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35분 코너킥에서 조성권의 헤더가 상대 손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핸드볼 반칙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디오고가 김형근 골키퍼를 제대로 속이고 2-0을 만들었다.
부천이 오프사이드로 한숨을 돌렸다. 전반 39분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했다. 정재희에게 실점했다. 그러나 VAR 결과 앞서 디오고의 오프사이드가 인정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부천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 갈레고가 박스 안쪽으로 강하게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구스타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빗맞았다.
후반전 부천이 변화를 가져갔다. 티아깅요와 백동규를 빼고 김승빈과 정호진을 투입했다.
하지만 대전이 부천의 기세를 꺾었다. 후반 3분 오른쪽 측면 정재희가 수비 사이를 파고들었다. 밥신의 패스를 이어받은 뒤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두 팀 모두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11분 부천은 김종우를 빼고 성예건을 투입해 중원의 기동력을 높였다. 후반 15분 대전은 밥신을 대신해 이현식을 투입해 중원의 에너지 레벨을 유지했다.
부천이 반격했다. 후반 24분 박스 앞 왼쪽 부근 프리킥에서 바사니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머리에 맞췄다. 이어 성예건이 헤더로 돌려놨지만, 위력이 약했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바사니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왼발로 강하게 밀어찼다. 상대 맞고 높게 뜬 볼이 골문으로 향했으나 이창근 골키퍼가 막아냈다.
대전이 전력을 가다듬었다. 후반 30분 마사와 서진수를 빼고 김준범과 루빅손을 투입했다. 이어 대전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3분 이명재의 코너킥을 조성권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대전의 득점이 멈추지 않았다. 후반 37분 역습에서 이명재가 전방으로 패스를 찔러 넣었다. 김준범이 돌파 후 반대편으로 패스를 내줬고, 정재희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부천은 마지막까지 버티면서 기회를 기다렸으나 대전의 기세에 밀려 헤어 나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부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