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화가 솔비가 그림을 시작한 지 16년째, 본명 ‘권지안 작가’로 관객들 앞에 서 자신의 작품 세계를 직접 이야기했다.
솔비는 5일 자신의 SNS에 “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요”라는 글과 함께 아트 토크와 전시 현장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솔비는 ‘권지안(솔비) 작가 아트 토크’라고 적힌 현수막 아래 무대에 섰다. 관객들이 객석을 채운 가운데 마이크를 들고 이야기를 이어가는 솔비의 뒤로는 ‘셀프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문구가 크게 띄워져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KWON JI AN × WHEELEE1926’이라고 적힌 협업 공간 앞에 선 모습이 포착됐다. 벽면에는 다채로운 색감의 작품들이 전시됐고, 솔비는 자신의 작품과 함께 밝게 미소 지었다. 대형 작품 앞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남긴 모습도 공개했다.
짧아진 헤어스타일도 눈길을 끌었다. 솔비는 블랙 이너에 베이지 재킷과 쇼츠를 매치한 모습부터 무대 위 롱부츠 스타일링까지 선보이며 이전과 달라진 분위기를 드러냈다.
지금은 ‘권지안 작가’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섰지만 출발점은 가수였다. 솔비는 2006년 3인조 혼성그룹 타이푼의 리더이자 메인보컬로 데뷔해 활동했으며,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각종 루머와 함께 극심한 슬럼프를 겪은 솔비는 지난 2010년 치유를 목적으로 미술을 시작했다. 2년 뒤인 2012년에는 본명 권지안으로 첫 개인전을 열며 작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2015년부터는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셀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자신만의 작업을 이어갔다. 이날 아트 토크 무대 뒤 화면에 등장한 바로 그 이름이다.
가수 ‘솔비’로 데뷔한 지 20년, 그림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16년. 이날 무대 위 현수막에는 현재의 그를 보여주듯 ‘권지안(솔비) 작가’라는 이름이 나란히 걸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