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범죄로 낙인찍힌 전직 연예인 고영욱이 이번에는 코미디언 김지민의 행복한 일상을 난데없이 저격하며 또 한 번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자숙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 채 엉뚱한 타인의 사생활에 시비를 건 모양새다.
발단의 도화선은 지난 5일 김지민이 자신의 계정에 올린 짧은 영상이었다.
김지민은 한강뷰가 내려다보이는 77평 규모의 신혼집에서 편안하게 불꽃놀이를 직관하는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매년 불꽃놀이 시즌마다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대중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은 자연스러운 부러움과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고영욱의 시선은 삐뚤어져 있었다. 7일 김지민의 불꽃놀이 직관 기사 링크를 자신의 계정에 공유한 그는 “매연 속에서 살면서 뭐가 좋다고 자랑질은…”이라며 이해할 수 없는 비난 멘트를 얹었다. 자신과 아무런 접점도, 연관성도 없는 대상을 향해 불쑥 내뱉은 뜬금없는 저격이었다.
해당 망발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 대중의 반응은 즉각적인 분노로 가득 찼다. 누리꾼들은 “가만히 있는 사람을 왜 저격하냐”, “남의 행복에 숟가락 얹으면서 섀도우 복싱 하네”, “정작 본인이 제일 조용히 살아야 할 판에 남 일에 이래라저래라다”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사회적 물의를 빚고 퇴출된 이가 대중의 관심을 갈구하며 불필요한 구설을 스스로 자처한다는 지적이다.
2013년 미성년자 대상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과 전자장치 부착 3년 명령을 선고받으며 연예계에서 완전히 추방되었던 고영욱.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이후에도 SNS 활동과 연예인 언급 등으로 꾸준히 논란의 중심에 서 온 그가, 이번에는 남의 신혼집 일상까지 꼬투리 잡으며 씁쓸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