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어머니를 닮아 지금의 자신이 됐다고 하자 오랜 친구들이 한숨부터 쉬어 웃음을 안겼다.
8일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50년 지기 엄마 친구분들과 엄마 생일 파티. 40년 된 친구들 도움 받음ㅋ’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민정은 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직접 갈비찜과 동그랑땡 등을 준비했다. 음식을 맛본 어머니의 친구들은 손맛도 엄마를 닮았다며 ‘모전여전’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민정은 과거 어머니가 외식을 좋아한다고 놀렸던 일을 떠올리며 “엄마는 왜 맨날 외식하는 걸 좋아해라고 했는데 집에서 제가 해서 먹으면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이제 와서 깨달은 게 엄마가 외식하러 나가는 걸 좋아하시는 이유를 알았다. 거기다가 아기까지 있으니까”라고 했다.
어머니가 “48년을 해 봐. 하고 싶은가”라고 맞장구치자 제작진은 친구들에게 언제 음식을 가장 하기 싫은지 물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매일 하기가 싫지”라고 답했다.
이야기는 이민정 어머니의 학창 시절로 이어졌다. 친구들은 학교 옆 떡볶이집에서 항상 음식을 먹었을 만큼 먹는 것을 좋아했다면서도 “엄마는 천사였다. 옆에 있으면 우리들이 다소곳해진다”고 떠올렸다.
그러자 이민정은 “엄마가 너무 천사여서 제가 엄마를 닮아서 이렇게 된 거예요”라고 끼어들었다. 이어 “우리 엄마는 너무 사람들한테 상냥함을 잃지 않고 ‘괜찮다’라는 수줍은 자세를 유지했다”며 자신은 “안 괜찮은데 왜 그러냐”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어머니의 친구들은 한숨부터 쉬었다. 이들은 “민정이가 자라오면서 기본 베이스는 같은 것 같은데 엄마의 이런 점을 애가 듣고 키워나간 거고, 착하겠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민정이 “결론은 천사인데 말을 하는 천사냐, 안 하는 천사냐인 거 아냐?”라고 묻자 이민정의 친구는 웃으며 “거친 천사”라고 했다.
어머니의 친구들은 이민정의 어머니에 대해서는 “겉도 천사, 속도 천사”, 이민정은 “약간 츤데레”라고 정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