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달라 흘레힐(25·이스라엘)은 올 시즌 K리그1 24경기에서 8골을 기록 중이다. 주목해서 봐야 할 건 그의 출전 시간이다. 아부달라는 리그 24경기에서 총 782분 뛰었다. 경기당 평균 32분이다.
아부달라는 올 시즌부터 강원 FC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아부달라는 강원에서 K리그1 최고의 ‘조커’로 자리매김 중이다. 아부달라는 리그 24경기에서 시도한 33개의 슈팅 중 18개를 유효 슈팅으로 만들었다. 이 가운데 8개의 슈팅은 득점으로 이어졌다.
아부달라는 9월 9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도 0-1로 뒤진 후반 10분 교체로 들어와 후반 1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MK스포츠’가 9일 전북전을 마친 아부달라와 나눴던 이야기다.
Q. 전북전을 1-1 무승부로 마쳤다.
너무 아쉽다. 우린 승점 3점을 원했다. 모든 구성원이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로 전북전에 나섰다. 우리가 먼저 실점했지만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 경기 승리로 오늘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
Q. 후반에 교체 투입돼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전 강원의 경기력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전북을 압도했다. 교체 투입될 때 정경호 감독에게 어떤 주문을 받았나.
공격수 한 명을 두고 경기하다가 ‘두 명을 두는 형태로 바꾸라’는 지시가 있었다. 우린 그런 변화를 통해 동점골을 넣을 수 있었다. 정경호 감독님의 전술 변화가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한다.
Q. 출전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 부상으로 쉬는 기간도 있었는데 벌써 리그 8호 골이다. 결정력을 유지하는 비결이 있나.
부상으로 3주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프로는 몇 분을 뛰던 기량을 증명해야 한다. 기회가 왔을 때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13일 김천상무 원정이 있다. 이젠 김천전 승리를 위해 준비할 거다. 우린 매 경기 승리를 목표로 한다. 잘 준비하겠다.
Q. 한국에서 보내는 첫 시즌이다. 한국 생활은 어떤가.
이스라엘과 두바이(아랍에미리트)에서 살아봤다. 제일 살기 좋은 곳을 꼽으라면 강릉이다(웃음). 강릉 생활 9개월 차다. 제일 좋은 건 치안이 아닌가 싶다. 한국은 낮이든 밤이든 안전하다. 한국 사람들은 굉장히 친절하기도 하다. 특히 우리 팬들은 나에게 큰 애정을 보여주신다. 강원에서 오래 생활하고 싶다. 아주 만족스럽다.
[강릉=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