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트, 비스와 프워츠크에 극적인 승리…핸드볼 챔피언스리그 개막전 승리

HBC 낭트(HBC Nantes 프랑스)가 비스와 프워츠크(Orlen Wisla Plock 폴란드)를 한 점 차로 꺾고 새롭게 개편된 2026/27 시즌 EHF 남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를 승리로 출발했다.

낭트는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 낭트의 H 아레나(H Arena)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B조 1라운드에서 비스와 프워츠크를 26-25로 제압했다.

B조에서는 낭트와 MT 멜중겐(MT Melsungen 독일)이 나란히 첫 승을 거뒀고, 비스와 프워츠크와 HC 바르다르(HC Vardar 1961 북마케도니아)는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사진 2026/27 시즌 EHF 남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낭트와 비스와 프워츠크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낭트는 경기 초반부터 쉽지 않은 출발을 했다. 경기 시작 후 9분이 지나도록 첫 골을 넣지 못했고, 그 사이 비스와 프워츠크는 낭트 골키퍼 크리스토퍼 본데(Christoffer Bonde)를 다섯 차례 공략하며 5-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낭트는 골키퍼 본데의 선방이 살아나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이안 타라페타(Ian Tarrafeta)가 코트에 투입된 이후 공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낭트의 흐름이 달라졌다. 낭트는 전반 막판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균형을 되찾았고, 전반은 11-11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양 팀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낭트는 여러 차례 2골 차 리드를 잡았지만 비스와 프워츠크를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했다. 비스와 프워츠크 역시 낭트의 추격을 허용하면서도 곧바로 따라붙어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을 이어갔다.

낭트의 공격에서는 타라페타가 중심에 섰다. 타라페타는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최종적으로 9골을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비스와 프워츠크에서는 다비트 다비드지크(Dawid Dawydzik)가 7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승부는 마지막 순간에 결정됐다. 경기 종료 직전 낭트가 7m 드로우를 얻었고, 노암 레오폴드(Noam Leopold)가 이를 성공시키면서 26-25로 앞섰다. 낭트는 남은 시간을 지켜내며 극적인 한 점 차 승리를 확정했다.

낭트의 니콜라 투르나(Nicolas Tournat)는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내내 매우 집중했고 많은 투지를 보여줬다. 정말 강한 팀 경기였다”며 “모든 것이 완벽했던 것은 아니지만 승점과 승리를 가져갈 수 있어 기쁘다.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모든 승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스와 프워츠크의 멜빈 리처드슨(Melvyn Richardson)은 “매우 어려운 조에 속해 있기 때문에 좋은 출발을 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우리는 좋은 출발을 했지만, 낭트는 빠르게 적응하는 팀이다. 경기 내내 매우 치열했고 최고의 팀을 상대할 때는 오늘처럼 세부적인 부분에서 승부가 갈린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긍정적인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좋은 경기를 펼쳤고, 이 경기장에서 뛰는 것은 언제나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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