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위해 2년간 이혼 숨긴 고지용, 결국 법원으로…허양임 “내가 먼저 심판청구”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아들을 위해 약 2년간 이혼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힌 지 두 달여 만에 면접교섭 문제로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전처 허양임도 자신이 먼저 법원에 면접교섭 심판을 청구한 상태라고 입을 열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승재의 단독 친권자로서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에 접어든 승재를 먼저 생각하다 보니 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대단히 조심스럽습니다”라고 밝혔다.

허양임은 “이혼 당시 정기적인 면접교섭권에 관한 별도의 정함은 없었습니다”라며 “최근 고지용 씨로부터 제가 승재에 대한 면접교섭 권한을 부당하게 제한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어 제가 먼저 법원에 면접교섭 심판청구를 한 상태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아들을 위해 약 2년간 이혼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힌 지 두 달여 만에 면접교섭 문제로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전처 허양임도 자신이 먼저 법원에 면접교섭 심판을 청구한 상태라고 입을 열었다. 사진=MK스포츠 DB / 허양임 SNS

이어 “향후 법원의 결정에 따라 면접교섭을 성실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지용 측도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에 따르면 고지용은 지난 16일 허양임을 상대로 면접교섭 방해금지 및 아들의 사진·영상 게시금지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고지용 측은 이혼 후 아들과의 만남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고지용은 아들을 마지막으로 만난 날이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이었다고 밝히면서 학원 앞에서 잠시 만난 경우 등을 포함해도 이혼 후 만남이 10회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법적 대응에 나선 이유에 대해서도 고지용은 “아들을 못 보게 된 게 제일 크다”고 밝혔다. 아이의 학교와 학원, 자신의 일을 고려하면 일정을 맞추는 것부터 쉽지 않다고 설명한 그는 “난 아이가 항상 보고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실은 약 2년간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고지용은 지난 7월 허양임과 이미 2년 전 이혼했다고 뒤늦게 밝히면서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는 아들 승재가 상황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고지용은 “이혼은 서로의 길을 존중하고 각자 어른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승재가 엄마와 아빠의 새로운 관계를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아빠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비록 부부로서는 헤어졌지만 서로를 응원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혼 사실을 공개한 지 두 달여 만에 고지용은 아들의 면접교섭 문제 등을 이유로 가처분 신청에 나섰고, 허양임 역시 자신이 먼저 면접교섭 심판을 청구한 상태라고 밝히면서 두 사람이 아들의 면접교섭을 두고 각각 법원의 판단을 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고지용과 허양임은 2013년 결혼해 이듬해 아들 승재 군을 얻었으며, 2024년 4월 협의이혼했다. 고지용과 승재 군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부자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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