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군단’ LG 트윈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등 공신은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에 2-1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파죽의 6연승을 달린 LG는 74승 1무 55패를 기록했다. 반면 6연패에 빠진 한화는 71패(54승 4무)째를 떠안았다.
LG는 투수 임찬규와 더불어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정빈(1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우익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한화는 심우준(유격수)-최인호(중견수)-한지윤(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박정현(3루수)-유민(우익수)-정은원(2루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오웬 화이트.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1회말 박해민의 좌전 안타와 오스틴의 사구, 송찬의의 중견수 플라이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온 사이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이후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침묵하던 한화는 6회초 경기 균형을 맞췄다. 정은원의 중전 안타와 심우준의 희생 번트로 완성된 2사 2루에서 한지윤이 1타점 좌중월 적시타를 쳤다.
하지만 승리를 향한 LG의 열망은 컸다. 8회말 선두타자 이재원이 비거리 140m의 초대형 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재원의 시즌 5호포.
다급해진 한화는 9회초 김태연의 볼넷과 박정현의 우전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지만, 유민이 마운드에 있던 손주영에게 유격수 땅볼로 묶였다. 그렇게 LG는 6연승과 마주하게 됐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96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고우석(승, 1이닝 무실점)-손주영(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이재원(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박해민(4타수 3안타), 구본혁(3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한화는 7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김태연(3타수 2안타), 정은원(3타수 2안타)은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