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퀸즈가 미국여자프로야구(WPBL)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로스앤젤레스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로빈 로버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파이어벨스와 파이널 5차전에서 2-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3번 시드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로스앤젤레스는 준결승에서 2번 시드 뉴욕을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1번 시드 샌프란시스코를 제압하며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선발 사토 아야미는 7이닝 5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며 WPBL 첫 완봉승을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장식하고 MFP를 수상했다.
에릭 영 로스앤젤레스 감독은 “리그, 팀, 선수 모두에게 정말 놀라운 시즌이었다. 우리는 이 시즌을 시작한 팀이었기에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다.
사토는 “시작부터 우승이나 MVP, 아니면 대단한 플레이를 하자는 생각으로 시즌에 임했다면 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대신에 나는 팀을 위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바치고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주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이런 자세가 MVP를 받은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전했다.
팀 주장 애쉬튼 랜스델은 “우리는 과정을 믿었다. 팀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오르내림을 겪으면서 모두가 뭉쳤고, 팀원들을 믿었으며 매 순간을 받아들였다”며 지금까지의 여정을 돌아봤다.
1954년 이후 최초로 미국에서 열린 WPBL은 파이널 5차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WPBL은 첫 시즌 7만 명에 가까운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