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4년 만에 가을야구에 함께한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공개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로스터에 합류했다.
김하성은 이날부터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삼판양승으로 진행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출전한다.
1차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예고됐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출전하는 것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2024년에는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어깨 부상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극적인 반전이다. 불과 두 달전만 하더라도 이런 모습을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번 시즌을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한 김하성은 복귀 이후에도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한때 팀의 구상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8월 27일 LA다저스와 홈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이후 상황이 반전됐다. 이후 20경기에서 타율 0.189 OPS 0.540으로 첫 31경기(0.066/0.230)보다 나은 모습 보여줬다.
한편, 애틀란타는 이번 시리즈 15명의 야수와 11명의 투수로 경기를 치른다.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던 베테랑 좌타자 라우디 텔레즈가 합류한 것이 눈에 띈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3경기 시리즈이기에 투수가 많이 필요없다고 생각했다. 특히 시리즈 기간 필승조 투수들을 주로 기용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긴 이닝을 던져줄 투수가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봤다. 하지만 여전히 2이닝 이상 맡아줄 투수들이 있다”며 야수 숫자를 더 많이 가져가는 이유를 설명했다.
텔레즈에 대해서는 “한 방이 있는 좌타자로 상대에게 두려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시즌 도중 잠시 합류해 대타 역할도 맡았다. 그는 이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며 기대치를 설명했다.
애틀란타는 1차전 드레이크 볼드윈(포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 맷 올슨(1루수) 마우리시오 듀본(좌익수) 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 오지 알비스(2루수) 오스틴 라일리(3루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지명타자) 김하성(유격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크리스 세일이 선발로 나선다.
투수: 딜런 도드, 디디에 푸엔테스, 그랜트 홈즈, 라이젤 이글레시아스, 레이 커, 딜런 리, 타일러 말리, 빅터 메데로스, 크리스 세일, 로베르트 수아레즈, 브렌트 수터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 션 머피
내야수: 오지 알비스, 김하성, 맷 올슨, 오스틴 라일리, 도미닉 스미스, 라우디 텔레즈, 루크 윌리엄스
외야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마우리시오 듀본, 마이클 해리스 2세, 브루어 히클렌, 다숀 커시 주니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애틀란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